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16년만에 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남자 농구 대표팀에 먹구름이 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21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제 26회 FIBA 아시아선수권 대회 12강 결선리그 E조 경기에서 중동의 강호 이란에게 62-79로 완패했다.
이날 전까지 쾌조의 5연승을 달리던 대표팀은 이란에 발목이 잡히며 5승 1패로 12강 결선리그를 마쳤다. 6연승에 성공한 이란에게 E조 1위를 내주고 2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됐다.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8강전에서는 F조 3위 일본과 만난다. 일본을 상대로는 객관적인 평가에서 우위에 있지만 일본을 넘더라도 4강에서 동북아시아 농구 최강국 중국과 만날 것이 유력하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만 2012년 런던 올림픽 직행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에 앞으로의 일정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종일관 열세였다. 13-23으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친 대표팀은 2쿼터에도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했다. 결국 대표팀은 1쿼터보다 더 벌어진 30-42, 12점차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막판부터 추격을 시작한 대표팀은 4쿼터 초반 54-62, 8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히며 희망을 봤다. 하지만 김주성이 5반칙으로 물러나며 승리는 이란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17점차로 경기를 마쳤다.
양동근이 14점 3어시스트, 이정석이 14점 2어시스트 3스틸로 분전했지만 이들 활약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하승진과 김주성이 218cm 장신센터 하메드 하디디에게 17점 11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철저히 밀린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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