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윤세호 기자] SK의 좌완투수 고효준이 롯데와의 2위 싸움에서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고효준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2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제구력이 고효준의 발목을 잡았다. 고효준은 1회말 슬라이더를 주무기 삼아 전준우, 황성용, 이대호를 잡아냈지만 2회부터 스트라이크보단 볼이 많아지며 고전했다.
2회말 고효준은 홍성흔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강민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뒤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위기에서 고효준은 황재균과 문규현을 삼진으로 잡아 첫 번째 위기를 탈출했다.
하지만 고효준은 3회말 황성용에게 던진 초구 슬라이더가 높게 형성되면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고 김주찬에게 던진 슬라이더도 좌전안타로 이어져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고효준은 이대호에게 가운데 펜스 맞는 2루타를 내주고 정대현과 교체되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고효준은 55개의 공을 던지며 2⅓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SK 고효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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