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의 미드필더 윤빛가람(경남)이 오만전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21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오만과의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서 2-0으로 이겼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윤빛가람은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과 함께 공격적인 면모를 과시하며 올림픽팀 최종 예선 첫 경기서 올림픽팀 주축 선수로 입지를 굳혔다. 올림픽팀은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지동원(선덜랜드) 등 다수의 유럽파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윤빛가람은 오만전 맹활약으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윤빛가람은 오만전서 중앙미드필더로 나서 팀 플레이를 조율한 가운데 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키커로 나선 윤빛가람이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찬 볼은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왼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후반 28분에는 날카로운 침투패스로 김보경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한국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은 이날 오만전서 전반전 동안 상대 수비에 고전하며 별다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지난 6월 열린 오만과의 평가전서 두골을 터뜨렸던 배천석(빗셀 고베)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고무열(포항) 백성동(연세대) 조영철(알비렉스 니가타)이 공격을 이끌었지만 매끄러운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며 상대 수비진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반면 한국은 전반 23분 윤빛가람이 한번의 득점 기회를 골까지 연결시켰다. 또한 윤빛가람은 한국이 오만 수비진에 고전하던 후반 28분에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허무는 날카로운 침투패스로 김보경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특히 창원축구전용구장으로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남의 윤빛가람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 앞에서 날카로운 경기력을 과시했다.
[윤빛가람. 사진 = 송일섭 기자 am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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