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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가수 심수봉이 노래를 부르기에 앞서 눈물을 쏟았다.
심수봉은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의 ‘생방송 라이브 코너’에 출연해 신곡 ‘나의 신부여’를 부르던 중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 심수봉은 최근 젊은 남녀의 사랑이 순정, 순결과 같은 가치를 잊고, 음란과 유흥 위주로 흘러가는 것이 가슴 아파 ‘나의 신부여’를 만들게 되었다고 소개한 뒤, 라이브를 부르던 중 잠시 목이 메여 노래를 잊지 못했다.
이에 DJ 김창완은 “고수는 명창이 입만 벙긋 벙긋 해도 마음으로 들으며 장단을 맞춘다. 마음이 통하면 음악이 비어도 아름답게 들을 수 있다”는 감상평을 전했고, 이에 심수봉은 “후배에게 귀한 대접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또 심수봉은 “오는 10월 8일, 용산기념관에서 7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더 심수봉 심포니’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김창완은 ‘이번 공연을 꼭 보러가겠다’고 약속했다.
[심수봉.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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