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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의 박하선이 한없이 착하지만 가끔 욱하는 모습이 매력적인 캐릭터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박하선은 22일까지 총 3회가 방송된 ‘하이킥3’에서 착하고 순진한 고등학교 국어교사 박하선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극중 박하선은 같이 사는 사촌동생 김지원(김지원 분)에게 놀림 받으면서도 그를 걱정하는 마음이 앞서는 여린 사람이다. 그러면서도 소파에 걸려 한바퀴 구르며 넘어지는 등 허당스러운 면도 갖고 있다.
박하선의 성격은 22일 방송된 ‘하이킥3’ 3회분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그는 길에서 ‘바바리맨’ 변태가 나타나도 해코지를 못하고, 마냥 소리만 지르는 착한 성격이었다. 특히 부동산 사기가 목적인지도 모르고 암에 걸린 아내 때문에 집을 처분한다는 사기꾼의 말을 그대로 믿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선 박하선의 착한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러면서도 박하선은 반전매력을 선사했다. 변태를 다시 만날 경우를 대비해 자신을 볼펜으로 찔러보라는 윤지석(서지석 분)의 요구에 박하선은 볼펜을 윤지석의 머리에 박아버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또 비록 전송은 못했지만 박하선은 욱하는 마음에 “이런 개새…”라며 부동산 사기꾼에게 욕설 문자를 보내기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그러나 박하선은 결국 “아저씨 전 끝까지 아저씨 믿고 기도할게요”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끝까지 착한 성격을 버리지 못했다.
이렇게 ‘하이킥3’ 속 박하선의 캐릭터는 한없이 착하면서도 욱 하는 모습과 괴력 발휘로 반전 재미를 선사했다. 이런 의외의 박하선의 모습들은 향후 ‘하이킥3’에서 박하선의 캐릭터가 구축할 재미의 밑바탕이기도 하다.
['하이킥3' 속 박하선. 사진 = MBC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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