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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가왕' 조용필이 출연가수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MBC는 지난 14일 "조용필이 오는 19일 일산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나가수' 녹화현장에 출연해 7명의 출연가수들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조용필의 '나가수' 출연은 지난 4월 이후 제작진의 삼고초려 끝에 이뤄진 것.
조용필의 이번 '나가수' 출연은 7라운드 2차 경연에서 '조용필 스페셜'을 진행하는데 따른 것이다. 조용필이 출연하는 '나가수' 7라운드 중간점검에서는 경연을 앞둔 일곱 가수(인순이, 장혜진, 조관우, 김경호, 바비킴, 자우림, 윤민수)가 조용필의 대표곡 30곡 중 미션곡을 받게 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가수들은 중간점검에 들어가기 전, 녹화장에 마련된 '조용필 대기실'을 보고도 그의 출연에 대해 반신반의했다. 실제로 조용필이 녹화장에 등장하자 가수들은 물론 '나가수'의 모든 스태프들이 흥분과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가수들은 저마다 조용필과의 인연을 이야기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 갔다. 특히 본 경연을 앞두고 원곡자와 함께 진행하는 자리인 만큼 미션곡에 얽힌 사연과 추억담은 물론 곡 해석에 대한 거침없는 대화가 이어졌다.
가수들은 조용필 앞에서 각자 편곡된 버전의 미션곡을 부르며 조용필의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수들이지만 대선배이자 원곡가수인 조용필 앞에서 노래를 부르게 되자 그 어느 경연 때보다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조용필 스페셜'로 이뤄지는 '나가수' 7라운드 2차경연의 음원서비스 수입은 조용필과 일곱 가수들의 뜻에 따라 불우이웃돕기에 기부될 예정이다. 방송은 25일 오후 6시.
['나가수' 출연한 조용필.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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