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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러시아 국적 취득 신청을 한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안현수(26)에 대해 러시아 크라비소브 빙상연맹 회장이 입을 열었다.
크라비소브 빙상연맹 회장은 22일(한국시각) 러시아 알티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안현수의 국적 취득을 위해 우리는 필요한 서류를 준비했다"며 "9월 이후에 그가 러시아 생활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현수가 2014년 소치에서 우리 선수로 메달을 딸 것이다"며 "그는 메달을 딴 뒤 한국에 들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안현수는 러시아 문화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그는 러시아 문화나 언어 등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 러시아는 그가 계속해서 영구적으로 러시아에서 코치 생활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안현수의 꿈은 소치서 우승을 하는 것이다"며 그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현재 안현수의 국적 취득 관련 서류는 대통령 행정실 산하 국적부여위원회에서 검토 중이다. 10월 중으로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12월 말에 열리는 쇼트트랙 러시아 챔피언전 시합부터 러시아 선수로써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안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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