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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유령커플로 불리고 있는 박시후와 문채원이 짧지만 강렬한 '빙옥관 로맨스'를 펼쳤다.
22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에서는 승유(박시후 분)와 세령(문채원 분)이 마치 신혼부부처럼 조심스러운 애정 표현을 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승법사에서 세령에게 "내일마저 입궐을 거부한다면 내가 무슨 짓을 저지를지 알 수 없다"고 선포하는 신면(송종호 분)의 모습을 본 승유가 세령을 빙옥관으로 데리고 오면서부터 '빙옥관 로맨스'가 시작됐다.
정치적 소용돌이로부터 잠시나마 벗어난 두 사람이 빙옥관에서 보낸 애틋한 시간은 "스승님과 함께 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습니다"라는 세령의 말처럼 그들에게는 꿈같은 시간이었다.
처음 해 보는 온갖 일거리들로 고단했을 세령 곁으로 다가가 조심스레 그의 팔을 주물러주는 승유의 모습과 함께 외출하려는 승유를 향해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그의 옷고름을 매만져 주던 세령의 모습은 다정한 신혼부부를 방불케 했다.
이는 그동안 '유령커플'의 애정신에 목말라했던 시청자들의 갈증을 풀어줬다.
특히 '계유정난' 후 한 번도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던 승유가 세령의 어깨에 기대 단잠에 빠지는 장면은 빙옥관 로맨스의 정점을 찍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신면의 수색으로 인해 다시 궐로 들어가게 된 세령이 신면의 노비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빙옥관 로맨스'를 펼친 박시후, 문채원. 사진 = KBS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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