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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츠(일본 사가현) 김용우 기자] "김연경은 공수가 되는 세계 톱 선수다"
김연경이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가운데 일본 여자배구단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 해 상위권에 속한 팀들이 다들 이제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JT마블러스에게 우승을 내준 도레이 애로우즈 모리오카 마사키 단장은 22일 도레이 체육관에서 만난 자리서 김연경에 대해 "공수가 되는 세계 톱 선수다"고 손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올 시즌 앞두고 계약한 외국인 선수 마뇽 플리에르(네덜란드)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기야시마 아키라 부장은 "도쿄에서 하는 국제대회를 보고 영입을 결정했다. 우리 팀에 맞는 선수인 것 같다"고 전했다.
올 시즌 우승 후보 중에 한 팀으로 꼽히는 히사미츠 스프링스도 마찬가지. 히사미츠를 이끌고 있는 오히사기 마하시 감독은 "김연경이 터키로 이적해서 우리 팀도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지난 해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JT는 올 시즌 고전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세르비아 국가대표 출신 요한나 브라체코비치(라이트)를 영입했지만 야마모토 아이(센터)가 아시아선수권대회 스리랑카전서 속공을 하다가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김연경까지 빠진 상황이다.
[JT시절 김연경]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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