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아메리칸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 스즈키 이치로(38)가 22일 (한국시간 23일) 타깃 필드 구장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전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에 그치며 10년을 이어온 3할-200안타 대기록의 장정을 중단하게 됐다.
이치로는 이날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 우전 안타를 쳐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긴 했지만 더 이상 그의 방망이는 터지지 않았다.
23일 현재 이치로의 안타 수는 올 시즌 통산 179개로 200안타까지 21개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6경기가 남아있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달성하기 어려운 수치다. 더구나 타율도 .274에 그치고 있어 3할 대의 꿈은 멀게만 느껴진다.
이치로는 2001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외야수 부문 골든 글러브,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차지하며 화려한 부활을 했다. 이후 2007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전 MVP와 최다안타 1위의 기염을 토하며 전성기를 달렸다.
하지만 올 시즌 4월에만 .328의 타율을 기록했을 뿐 그 이외에 단 한번도 3할의 맛을 보지 못했다. 이치로는 올해 부진 덕에 10년 연속 이어온 3할-200안타의 기록을 아쉽게도 여기서 멈추게 됐다.
[시애틀 이치로.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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