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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츠(일본 사가현) 김용우 기자] 일본 배구단의 체육관을 둘러보면 한국과 다른 부분이 있다. 바로 체육관 내 다수 코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흥국생명은 지난 18일부터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사가현 오츠, 고베에서 각각 JT마블러스, 히사미츠 스프링스, 도레이 애로우즈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100% 전력이 아닌 상황이기에 연습경기 결과는 큰 의미가 없다. 그러나 경기 외적으로 체육관의 시설에 대해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먼저 흥국생명이 머물고 있는 JT숙소는 니시노미야 시내에 위치해있다. 차량으로 10분 정도 가면 한신 타이거즈 홈구장인 고시엔 구장이 있다.
지은지 10년이 되는 JT체육관은 2개의 코트가 있다. 여기서 선수들은 각자 맞춤형 훈련이 가능하다. 김사니는 "코트가 많으면 선수들에게 유리하다. 속공, 블로킹 등 다양한 훈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예전 NTT동일본 체육관을 인수한 히사미츠는 3면의 코트를 보유하고 있다. 2년 전 우승 기념으로 새롭게 지은 도레이 체육관은 2층에 있고 2면의 코트를 갖고 있다.
일본 구단들이 체육관서 다수의 코트를 보유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일본 구단 관계자에게서 들을 수 있었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선수를 선발할 때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자유계약으로 선수를 영입한다.
자유계약방식이기 때문에 구단들은 매년 다수의 고등학교팀을 초청해 자신의 체육관서 경기를 치르게 한다. 선수들이 머물 수 있는 숙소도 마련되어 있다. 직접 경기를 지켜보면서 선수들을 영입한다.
한편 히사미츠 구단은 현재 고등학교 한 팀을 부른 상태다. 공격력이 좋은 177cm 레프트 공격수 한 명을 주목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JT마블러스 체육관]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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