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승엽의 방망이가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승엽(오릭스 버팔로스)은 23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타점 이후 2경기 연속 무안타다. 타율도 .212에서 .210으로 떨어졌다.
이날 이승엽은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 다르빗슈 유와 맞섰다. 출발은 좋았다. 2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볼카운트가 2-1로 몰렸지만 이후 볼 3개를 잘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이후 세 차례 대결은 아쉬움을 남겼다. 4회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이승엽은 파울 2개를 때린 이후 3구째를 쳐다보며 삼구삼진을 당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타석은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2구째 슈트를 받아쳐 좌익수 뜬공으로, 8회 1사 1루에서도 148km짜리 슈트에 좌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결국 지난 경기 와다 쓰요시(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에 그친데 이어 이날도 다르빗슈에 막히며 최근 상승세가 주춤했다.
오릭스는 2-2로 맞선 9회 2점을 뽑으며 4-2로 승리, 퍼시픽리그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오릭스 이승엽. 사진=SBS CNBC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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