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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8강에 진출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각)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1 남자배구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3-0(29-27 25-14 25-12)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대회 첫날 호주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이후 투르크메니스탄과 카타르를 잡아내며 2승 1패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세트서 22-24까지 밀리며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세트 막판 전광인의 활약에 힘입어 27-27의 듀스를 만들어냈다. 이후 권영민의 목적타 서브 에이스와 신영석의 블로킹이 성공하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한국의 흐름이었다. 한국은 전광인과 최홍석, 김요한 등의 공격이 연이어 성공하며 25-14로 가볍게 승리했다. 3세트에서도 한국은 세트 초반 4-0까지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상대 범실이 이어지면서 25-12로 완승을 거뒀다.
한편 한국은 남은 호주-투크르메니스탄전 경기 결과에 따라 조1·2위가 확정된다. 현재로서는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투르크메니스탄이 호주에서 패할 가능성이 높아 조 2위가 유력하다. 한국이 조2위로 8강에 진출할 경우 B조 1위가 유력한 중국과 오는 25일 오후 9시30분 8강 1차전을 치른다.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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