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매직넘버를 하나씩 줄여가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정인욱을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10-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정인욱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85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정인욱은 7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도 선취점부터 뽑아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4회말 2사후 타석에 나선 조동찬이 상대 선발 김수경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05m의 솔로 홈런으로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5회말 1사후 이영욱의 2루수 내야안타, 김상수의 볼넷으로 상대 선발 김수경을 끌어내린 뒤 바뀐 투수 오재영을 상대로 박한이의 중전 적시타, 채태인의 좌전 적시타,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가 연속으로 터져 성큼 앞서나갔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박석민 타석 때 1루 주자 최형우가 도루를 성공 한 뒤 상대 포수 허도환의 실책까지 겹쳐 2루주자 최형우, 3루주자 채태인까지 홈을 밟아 한달음에 6-0으로 앞섰다.
이미 6점이나 낸 상황이었지만 삼성은 멈추지 않았다. 8회말 상대 바뀐 투수 장영석으로 상대로선두타자 채상병의 좌전 2루타, 강봉규와 모상기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상황을 만든 뒤 채태인의 우전 2타점 적시타, 정형식과 조영훈의 1루수 땅볼을 묶어 10-0으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넥센 선발 김수경은 4⅓이닝 3실점(3자책)으로 740일만의 승리 도전에 또다시 실패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 정인욱.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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