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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KBS 2TV ‘도전자’에서 허홍이 탈락했다.
허홍은 23일 방송된 ‘도전자’에서 오후 미션 탈락자가 되면서 오전 미션 탈락자인 김호진 과 심사위원 4인 앞에 최후 변론에 나섰지만 2표차로 고배를 마셨다.
허홍과 김호진은 방송 초반부터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쳐왔다. 특히 허홍은 앞서 방송에서 “호진이형을 보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호진이형을 떨어뜨리고 싶다” 등의 발언으로 김호진의 탈락에 힘을 써왔다.
그런 그 둘이 마지막 최후변론인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된 것. 최후변론 끝에 3:1로 김호진이 승리, 허홍은 탈락했다.
탈락후 허홍은 “많은 친구들이 이 자리에 나와서 눈물을 흘렸다. 나는 오늘 울지 않겠다. 왜냐면 나를 적어주지 않은 심사위원의 마음도 깊이 느낄 수 있었다”며 “정말 멋진 4명이 남은 것 같다. 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허홍은 “하루 하루가 1년 같은 나날이었다. 작은 사회생활을 배운 것 같다. 형들 누나들 동생들과 뒤엉켜 생존게임을 벌이면서 사회의 여러 모습을 다각도로 조명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열심히 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호진에게 “형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불사조 같다. 내가 형 보내려고 노력을 정말 많이 했는데, 끝까지 안 나가고 결국은 나를 보내버렸다. 내 꾀에 내가 넘어간 것 같다고 생각한다. 파이팅하시길”이라며 마무리했다.
[사진 = KBS 2TV 방송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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