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개인 최다승 넘어 15승에 도전하고 싶다"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장원준이 시즌 목표 15승을 위해 출격한다.
장원준은 24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앞서 18일 잠실 두산전에서 시즌 13번째 승리를 거두며 지난 2009년 기록했던 개인 최다승 타이 기록을 달성했던 장원준은 자신의 최다승 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다.
올시즌 명실공히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장원준은 롯데 마운드를 든든히 지키며 팀내 최다 승리를 기록하고 있다. 덕분에 롯데는 장원준을 주축으로 안정감 있는 선발진을 운용하며 2위 자리에 올라설 수 있었다. 이제 장원준은 팀의 우승뿐만 아니라 군입대 전 마지막 시즌에서 자신의 최다승 기록을 노리고 있다.
때문에 장원준이 이 같은 기록을 세우기 위해서는 24일 한화전도 꼭 승리를 거둬야 한다. 롯데의 선발 로테이션상 장원준은 시즌 말미에 있는 한화와의 3연전에 등판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화를 상대로 연거푸 2승을 거둬야 개인 목표인 15승을 달성할 수 있다.
또한 장원준의 15승은 롯데의 플레이오프 직행에도 영향을 끼친다. 롯데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직구장에서 치뤘던 SK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로 2위 자리를 지켜냈다. 하지만 SK가 잔여경기가 더 많고 김광현의 투입으로 끝까지 반격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롯데도 남은 경기에서 꾸준히 승수를 쌓아야한다는 점에서 선발 투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장원준은 올해 상대한 7개 팀 중에서 한화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한화를 상대로 등판한 2경기에서 1승을 기록한 장원준은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하고 있다.
팀을 위해, 자신을 위해 여러모로 15승을 달성해야하는 장원준이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화는 24일 경기에서 마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
[롯데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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