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축구 이외의 다양한 방면에서 주목 받고 있는 마라도나가 이번엔 팬에게 발길질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4일 기사로 문제를 일으킨 마라도나의 소식을 전했다. 전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감독으로 현재 UAE 알와슬의 감독을 맡고 있는 마라도나는 지난 22일 첫 승리를 따냈다.
리그전에서 3-0의 감격적 첫 승을 따낸 그는 흥분한 상태로 구장을 돌다 구장 펜스에 걸려진 자신의 손자를 향한 문구 앞에 섰다. 마라도나의 팬이 그의 손자를 위해 쓴 문구에 감격한 그는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옆의 팬이 배너를 흔드는 바람에 사진을 잘 찍을 수 없었다. 이에 화가 난 마라도나는 배너를 흔든 팬의 손을 왼발로 걷어 찼고 이는 큰 비난에 직면했다.
팬과 언론의 비난 수위가 격해지자 결국 마라도나는 백기를 들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과하고 싶다. 내 잘못에 의해 부상을 입혔을지 모른다”라고 말하며 사과했다. 하지만 자신을 응원하던 팬에게 발길질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앞으로의 비난은 쉬이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지금껏 마라도나는 화려한 축구 업적이외에도 폭행, 마약 등으로 잦은 비난을 받아 왔다. 지난 2006년에도 나이트클럽에서 여성에게 유리잔을 던져 중상을 입히는 등 기행을 일삼아왔다.
[디에고 마라도나.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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