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나혜원, "공격은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

[마이데일리 = 니시노미야(일본 효고현) 김용우 기자] "부담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으로 생각하려고요"

여자배구 흥국생명 차해원 감독은 최근 만난 자리서 "나혜원이 다른 훈련 시스템에 고생하고 있다. 그래도 많이 달라져서 올 시즌 기대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나혜원이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앞두고 한송이(GS칼텍스)의 자유계약선수(FA) 보상선수로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나혜원은 팀의 라이트 공격을 책임질 전망이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 예전 팀에서 확실하게 자기 자리를 찾지 못하다보니 멘탈에서 떨어진다. 지금까지 세트 초반에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막판에 가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나혜원은 흥국생명으로 와서 차해원 감독의 강한 훈련에 적응하고 있다. 그는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맞추고 있는 상태다"고 전했다.

외국인 선수 미아 젤코브가 올 시즌부터 레프트에서 뛰기 때문에 나혜원의 활약은 더욱 중요해졌다. 그는 이런 분위기에 대해 "부담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으로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나혜원]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