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데얀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서울이 대전을 완파하고 홈경기 6연승을 질주했다.
서울은 2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6라운드서 4-1로 크게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홈경기 6연승을 기록한 가운데 14승6무6패(승점 48점)의 성적으로 2위 포항(승점 49점)을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대전전서 해트트릭에 성공한 데얀은 올시즌 K리그 22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 김정우와의 격차를 7골차로 벌렸다.
서울은 데얀과 몰리나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고광민과 고요한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고명진과 최현태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김동진 아디 김동우 현영민이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반면 대전은 박성호 한재웅 황진산이 공격을 이끌었고 김성준 노용훈 김태연이 허리진을 구축했다. 수비는 김창훈 이상희 김영빈 한덕희가 책임졌고 골키퍼는 최은성이 나섰다.
서울은 경기시작 3분 만에 데얀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데얀은 대전 수비가 골문 앞으로 흘린볼을 오른발로 정확하게 차 넣어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데얀은 전반 16분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데얀은 왼쪽 측면에서 고광민이 올린 땅볼 크로스가 골문앞 대전 수비수 사이에서 흐르자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어 대전 골망을 또한번 흔들었다.
추가골을 실점한 대전은 전반 23분 이상희 대신 이상협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대전은 전반 41분 이상협의 강력한 왼발 대각선 슈팅이 김용대에게 막혔고 서울이 전반전을 앞선채 마무리했다.
서울은 후반전 들어서도 꾸준히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5분 데얀의 슈팅으로 대전 골문을 위협한 서울은 후반 8분 고광민 대신 최태욱을 출전시켜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어 서울은 후반 16분 고요한 대신 강정훈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대전은 후반 25분 이상협이 만회골을 터뜨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상협이 서울 진영 한복판서 왼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은 골문 왼쪽 하단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서울은 1분 만에 데얀이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켜 대전의 추격의지를 꺾어 놓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데얀은 속공 상황에서 강정훈의 땅볼 패스를 골문 앞에서 이어받아 오른발로 정확하게 차 넣으며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37분 몰리나가 대전 골문을 가르며 골잔치를 이어갔다. 몰리나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최태욱이 골문 앞으로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왼발로 차 넣으며 대전 골문을 갈랐고 서울의 대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데얀과 몰리나]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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