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갔다.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를 발판으로 2-0, 영봉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쾌조의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74승 47패 2무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도 한 개 줄이며 3이 됐다. 반면 넥센은 전날 0-10에 이어 이틀 연속 삼성에게 영봉패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 성적 48승 74패 2무.
첫 득점은 3회에 나왔다. 주인공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3회말 이영욱과 김상수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박한이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던 삼성은 6회 1사 1, 3루에서 강봉규의 잘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가며 더블아웃, 경기가 쉽사리 풀리지 않는 듯 했다.
하지만 선두 삼성의 저력은 대단했다. 이어지는 7회말 공격에서 조동찬의 안타와 도루, 진갑용의 안타로 다시 한 번 1, 3루 찬스를 잡았다. 무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영욱은 좌익수쪽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삼성의 두 번째 점수를 만들었다.
이후 삼성은 장원삼에 이어 정현욱,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막강 불펜을 내세워 영봉승을 만들었다.
삼성 선발로 나선 장원삼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며 시즌 7승(7패)째를 거뒀다. 이날 장원삼은 8회 1아웃까지 볼넷없이 안타 2개만을 내주며 호투했다. 7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9회부터 나선 오승환은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시즌 44세이브째를 거뒀다. 22경기 연속 세이브다.
타선에서는 1번 김상수와 4번 최형우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때리며 제 몫을 해냈다. 박한이와 이영욱도 희생플라이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반면 넥센 선발 문성현은 6회까지 상대를 1점으로 막았지만 팀 타선이 침묵하며 시즌 12패(5승)째를 안았다. 타선에서는 송지만만이 2안타를 때렸을 뿐 다른 타자들은 단 1안타도 보태지 못했다.
[사진=삼성 장원삼]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