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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아시아선수권대회서 3위를 기록한 여자배구가 월드컵 대회 출전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김형실 감독은 24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만난 자리서 "일본팀 전무가 '월드컵 와일드카드팀으로 한국을 선택했다'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1월 4일부터 18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는 A조가 히로시마(1,2라운드), 삿포로(3라운드), 도쿄(4라운드)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B조는 나가노(1라운드), 토야마(2라운드), 오카야마(3라운드), 도쿄(4라운드)이다.
현재 개최국인 일본과 NORCECA 대회 우승국인 미국, 아프리카 대회 우승국인 케냐,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국인 중국의 출전이 확정된 상태다.
한국이 와일드 카드 출전이 사실상 확정된 이유는 흥행 때문이다. 배구협회 관계자는 "개최국인 일본이 한국을 출전시키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스폰서 금액 차이가 2배 이상 벌어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대회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엔트리 중 9명을 의무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 김형실 감독은 "다음주 화요일쯤 회의를 갖고 엔트리를 결정할 계획이다"며 "비중이 크지 않은 만큼 구단들도 비즈니스적인 면에서 협조를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월드컵 대회 참가가 확정되면 10월말 선수단 소집 이후 11월 2일 일본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여자배구대표팀]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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