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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오만석이 악역으로 깜짝 변신해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오만석은 전도연, 정재영이 주연한 영화 ‘카운트다운’(감독 허종호)에서 연변 흑사파 두목 스와이로 출연했다.
중국어로 ‘멋쟁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의 캐릭터 스와이는 동포들의 돈을 착취하며 악착 같이 살아온 인물이다.
스와이는 숨쉬는 것 빼고는 모두 거짓인 미모의 사기전과범 차하연(전도연 분)에게 거액의 돈을 사기 당한 후, 잃어버린 돈을 회수하기 위해 태건호(정재영 분)와 차하연을 집요하게 뒤쫓으며 그들의 목숨에 위협을 가한다.
이번 역할을 맡은 오만석은 뮤지컬과 영화, 드라마를 통해 보여준 깨끗하고 성실한 이미지로 지난 4월, 서울경찰청 홍보대사로 임명돼 활동하고 있다.
그만큼 평소 바른 생활 사나이로 유명한 오만석의 파격 변신은 이전에 볼 수 없던 그의 새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해 관객들로 하여금 재미를 배가시킨다.
격양된 어조의 연변 사투리로 거친 욕설을 내뱉고 조직의 부하들을 윽박지르는 장면은 캐릭터의 악랄한 성격을 강조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베어 나오는 연변말투와 과장된 제스처는 보는 이들에게 의외의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그는 뱀무늬 자켓이나 밍크코트, 그리고 금목걸이로 화려하게 치장하고 올백으로 머리를 빗어 넘기는 등 그 동안 한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과감한 스타일에 도전해 관객들에게 ‘반전 매력’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
오만석의 파격 변신이 눈길을 끄는 ‘카운트다운’오는 29일 개봉 된다.
[사진 = NEW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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