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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김태호 PD는 유재석이 스파이로 의심 받을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
2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스피드 특집' 마지막 편이 공개됐다.
이날 마지막 방송까지 '스피드 특집'에 등장한 여러 증거들이 모두 독도라는 한 방향을 가리켰다는 사실을 알아챈 시청자들은 방송 후 '무한도전' 김태호 PD의 연출력에 큰 박수를 보냈다.
특히 멤버들이 틀린 그림 찾기를 풀 당시, 또 다른 의미가 발견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틀린 그림 찾기에 나선 노홍철은 서로 다른 세종실록 지리지의 두 화면을 두고 문제를 풀어나갔다.
이 때 노홍철이 원본에는 없는 틀린 부분을 지적했는데, 이 부분에는 '劉才錫 不是 水波二(유재석 불시 수파이'란 글이 적혀있었다. 즉 유재석은 스파이가 아니란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번 '스피드 특집'에서 유재석은 폭탄 가방을 실은 차량에서 한 번도 내리지 않아 다른 멤버들로부터 스파이가 아니냐는 의심을 샀던 상황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 비추었을 때 김태호 PD를 비롯한 '무한도전' 제작진은 이번 '스피드 특집'에서 유재석이 스파이로 의심 받을 것이라는 걸 사전에 예측하고 문제를 준비했던 것이다.
네티즌들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후 "김태호 PD 대단하다", "역시 대박이다"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무한도전'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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