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허재(46) 감독이 지난 24일(한국시각) 중국과의 준결승 후 기자회견에서 어처구니 없는 질문 공세에 곤혹을 치렀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중국 기자들은 허재 감독과 대표 선수로 참석한 오세근에게 이해하기 힘든 질문을 했다.
중국 기자들은 오세근에게 “왜 중국 선수들을 팔꿈치로 가격했나?”고 물었고 허재 감독에게는 “한국 선수들 3점슛이 이정도 밖에 안되나? 이번에도 편파판정이 있었나?”고 조롱 섞인 질문을 했다.
이어 한 중국 기자는 “경기전 중국 국가가 울려퍼질 때 왜 한국 선수들은 중국 국기를 쳐다보지 않았나?”는 어처구니없는 질문을 했고 이에 허재 감독은 “노코멘트”로 답한 채 기자회견장을 나갔다.
이에 몇몇 중국 기자들은 기자회견장을 나가는 허재 감독을 향해 “go back home(너희 집으로 돌아가)”을 외치며 박수와 함께 허재 감독을 조롱하기까지 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43-56로 패배,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직행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허재 감독. 사진 = KBL 제공]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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