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전남의 정해성 감독이 선수들이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 대한 부담을 덜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전남은 25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6라운드서 2-3으로 졌다. K리그 5위에 머물러 있는 전남(승점 40점)은 부산 등과 치열한 6강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성남전 패배로 인해 6위 부산과 승점이 같아졌다.
정해성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중요한 경기였는데 아쉽다"며 "(오늘 패배로 인해) 앞으로 남은 4경기서 지장이 있을 수 있다. 내일부터 수습하겠다. 충분히 6강 플레이오프 가능성은 있다. 선수단을 잘 추스려서 강원 원정경기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실점이 많았던 것에 대해선 "수비는 최전방 공격수부터 시작하고 공격은 골키퍼부터 시작된다. 상대가 수비라인에서부터 공격에 가담했는데 우리 공격수들이 적극적으로 수비하지 않은 것이 실점의 빌미가 됐다. 수비 문제라기보단 전체적인 균형이 깨졌다. 그 부문을 다시 점검해서 보완하겠다"는 견해를 보였다.
정해성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가능성이 있는 팀들이 부담을 가지고 경기하는 것같다. 6강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잃은 팀들은 편안하게 내년 준비를 하는 차원"이라며 "6강 플레이오프를 떠나 부담없이 최선을 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선수들의 짐을 덜어주는 것 같다"는 뜻을 함께 나타냈다.
[전남 정해성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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