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넥센과의 3연전을 모두 영봉승으로 장식하며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경기 초반 4득점을 앞세워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영봉승을 거둔 삼성은 23일 10-0, 24일 2-0에 이어 3경기 연속 영봉승을 기록했다. 또한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도 SK가 패하며 1까지 줄였다. 시즌 성적 75승 47패 2무. 반면 지난 2경기에서 2안타 빈공에 그쳤던 넥센은 이날도 무득점에 머무르며 고개를 떨궜다. 3경기 연속 영봉패는 2003년 롯데 이후 처음이다. 또한 22일 LG전 이후 31이닝 연속 무득점을 이어갔다.
경기내내 삼성의 우세 속에 진행됐다. 삼성은 1회말 공격에서 김상수와 박한이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채태인의 좌측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박석민의 땅볼 때 3루 주자 채태인이 홈을 밟으며 2점째를 올렸다.
2회에도 삼성의 기세는 이어졌다. 선두타자 조동찬의 볼넷과 도루로 무사 2루를 만든 삼성은 채상병의 우익선상 1타점 3루타가 터지며 가볍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김상수의 1타점 좌월 2루타까지 터지며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이후 삼성은 5회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로 5-0을 만든 뒤 8회 상대 폭투와 신명철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3승(5패)째를 올렸다. 윤성환은 트레이드마크인 커브를 적절히 사용하며 넥센 타선을 완벽히 틀어 막았다.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타선에서는 김상수가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100% 수행한 가운데 최형우와 박석민도 멀티히트와 타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반면 넥센은 투타에서 완패했다. 선발 심수창은 5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하며 시즌 12패(2승)째를 안았다. 지난 2경기에서 연속 2안타에 그쳤던 타선은 이날도 4안타 빈공에 그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사진=삼성 윤성환]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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