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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왕' 조용필의 명곡 '창밖의 여자'에 얽힌 일화가 공개됐다.
조용필은 25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후배 가수 윤민수가 부른 '창밖의 여자'를 평가했다.
노래에 앞서 조용필은 '창밖의 여자'를 5일만에 만들었냐는 질문에 "5일이 아니다. 사실 20분만에 만들었다"는 놀라운 고백을 했다.
이어 "라디오 드라마에 1980년 1월 1일부터 노래가 나갔는데, 불과 열흘을 앞두고 곡을 의뢰 받았다"며 "가사가 너무 좋아서 곡을 금방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창밖의 여자'는 1980년 동명의 라디오 드라마 주제곡으로 사용됐으며 당시 가요 관련 상을 휩쓴 조용필의 대표곡이다. 특히 이 곡은 한국 가요 최초로 100만장 이상 팔린 밀리언셀러로 기록돼 있다.
한편, 이날 윤민수의 노래를 들은 조용필은 "감정을 조금만 내렸으면 좋겠다. 나도 초창기에 감정을 많이 넣었는데 내가 감정을 많이 넣으면 듣는 사람은 덜 받는다. 오히려 감정은 조금 줄이고, 밝게 불러도 괜찮을 듯 싶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조용필.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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