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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안방극장에 또 다른 ‘버킷리스트’가 등장한다.
‘버킷리스트’는 ‘kick the bucket’에서 유래된 말로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로 해석된다. 2008년 개봉된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 주연의 영화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꼭 하고싶은 것들’을 통해 ‘버킷리스트’라는 말이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오는 28일 방송될 SBS 수목극 ‘보스를 지켜라’(극본 권기영/연출 손정현)에 ‘버킷리스트’가 등장한다. 이를 작성하는 사람은 박영규가 연기하는 차봉만 회장이다.
극중 차회장은 영화 ‘버킷리스트’를 보다가 이내 ‘지헌(지성 분)이와 서로 등 밀어주기’, ‘내 자리 지헌이한테 물려주기’, ‘지헌이한테 자랑스러운 아버지 되기’, ‘엄마, 업어주기’ 등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며 눈물을 흘릴 예정이다.
‘버킷리스트’는 그동안 다른 드라마에도 등장해왔다. 올 초 방송된 SBS 드라마 ‘웃어요 엄마’(극본 김순옥/연출 홍성창)에선 불치병에 걸린 이미숙이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딸 강민경 등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세상을 떠났다.
죽음을 앞둔 사람의 애절함이 담겨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버킷리스트’가 이번엔 ‘보스를 지켜라’에 등장한다. 그동안 ‘보스를 지켜라’에서 차회장이 가슴에 통증을 느끼는 장면을 다수 보인 적이 있어, ‘버킷리스트’의 등장과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차회장이 작성한 ‘버킷리스트’가 공개되면서 극에 또 다른 긴장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스를 지켜라’는 오는 29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후속으로는 10월 5일부터 한석규, 장혁, 신세경 주연의 ‘뿌리깊은 나무’가 방송된다.
['보스를 지켜라'의 박영규(위), '여인의 향기' 이동욱-김선아(아래 왼쪽), '웃어요 엄마' 강민경-이미숙. 사진=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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