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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드라마 '사랑비'(가제)가 첫 촬영에 돌입했다.
지난 24일 첫 촬영 전 대구 계명대에서 진행된 고사에는 드라마 '사랑비'(극본 오수연. 연출 윤석호)의 수장 윤석호 감독, 장근석(70년대 서인하 역), 윤아(70년대 김윤희 역), 김시후(70년대 이동욱 역) 등 배우들과 스태프, 대구 시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했다.
파이팅 넘치는 고사에 이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첫 촬영은 70년대 배경의 이야기를 완벽히 재현해내기 위한 배우들의 파격적인 의상과 헤어스타일 변신이 가장 눈에 띄었다.
70년대를 대표하는 단정한 모범생 장근석, 단아하고 수수한 느낌의 의상들로 청초한 여대생을 표현한 윤아, 당시 대학생들 사이에 유행했던 패션과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김시후, 손은서, 황보라, 서인국까지 모든 배우들이 각 캐릭터와 꼭 맞는 변신을 완성해 모든 이들의 주목을 한 데 모았다는 후문이다.
윤석호 감독은 그 시절의 향수가 물씬 느껴지는 배경과 순수한 캠퍼스 청춘으로 완벽히 변신한 주인공들을 아름다운 화면 안에 담아내 특유의 영상미가 넘치는 명장면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특히,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몰려든 수많은 팬들과 학생들로 인해 촬영장이 북적여 지대한 관심을 입증했는가하면 장근석과 윤아의 동반 촬영 소식으로 각 온라인 포털사이트에는 '장근석' '윤아' 등 드라마 '사랑비' 관련 검색어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모조리 휩쓰는 등 방영 전부터 드라마에 대한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첫 촬영 시작 전 고사 자리에서 윤석호 감독은 "시작이라는 것은 항상 설레고 기분 좋은 일인 것 같다. 시작이 꿈이 되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하자"는 각오로 모두의 파이팅을 도모했다.
장근석은 "빛의 광선이나 각도, 푸릇푸릇한 캠퍼스 등 드라마를 위해 준비된 모든 것들이 너무 아름답고 좋은 느낌을 준다. 그래서인지 한 컷 한 컷이 모두 예술장면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큰 믿음이 되어주시는 윤석호 감독님과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동료배우들, 스태프들까지 모든 것이 만족스럽고 정말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마음이다"고 첫 촬영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에 드라마 촬영장으로 복귀한 윤아는 "윤석호 감독님께서 동작이나 말투 등 하나하나 섬세하게 지도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끝마칠 수 있었고, 화면 속에 나를 더욱 예쁘게 담아주셔서 촬영된 영상을 보며 무척 기분이 좋았다"는 기대감 섞인 첫 촬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사랑비'는 두 시대 청춘들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2012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랑비' 현장 스틸. 위사진 왼쪽부터 윤아 장근석 윤석호 감독. 사진 = 와이트리미디어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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