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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원조 국민MC 주병진의 MBC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26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MBC 라디오국은 주병진에게 프로그램 진행을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진행자인 윤도현이 MBC로부터 하차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주병진이 윤도현의 뒤를 이어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와 관련 MBC의 입장은 조심스럽다. '두시의 데이트' 진행자 교체설과 관련 MBC의 한 관계자는 "확정된 것은 없다. 개편까지 시간이 남아있어 어떻게 진행될지 아직 모른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또한 강호동의 하차로 난관에 빠진 MBC '황금어장'이 '무릎팍도사'의 빈자리를 주병진이 진행하는 새프로그램으로 채울 것이란 전망도 확산되고 있다. MBC 측은 이와 관련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1990년대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통해 국민 MC로 자리잡은 주병진은 이후 '주병진의 나이트쇼', '주병진의 데이트라인' 등을 거치며 재치있는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지난 7월에는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자신의 방송 인생과 함께 갖은 역경이 있었던 개인사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당시 강호동과의 방송에서도 전혀 녹슬지 않은 말솜씨를 자랑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주병진의 MBC 복귀를 단정하기는 이르다. MBC 등의 지상파 뿐 아니라 종편채널에서도 원조 국민MC 주병진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이라 주병진의 결정에 따라 그 종착지가 바뀔 수 있다.
[주병진.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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