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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강호동의 퇴진으로 예능계의 판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재석의 아성에 도전할 예능 스타가 누구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6~7년동안 강호동과 유재석은 서로 다른 진행 스타일과 예능감으로 한국 예능계를 이끌어 왔다. 새로운 예능 트렌드를 창출하며 인기를 반분하며 예능계를 양분해온 강호동과 유재석의 양강체제는 강호동의 세금문제로 인한 잠정은퇴 선언을 한 뒤 방송에서 하차하면서 더 이상 유지될 수가 없게 됐다.
유재석과 강호동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라이벌 관계로 선의의 경쟁을 하며 예능 프로그램의 지평을 확대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러한 선의의 라이벌 경쟁구도 역시 두사람의 인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강호동의 잠정은퇴선언으로 강호동-유재석의 라이벌 관계는 당분간 볼수 없게 됐다.
그렇다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유재석의 아성에 도전해 경쟁을 할 예능스타는 누가 차지할까. 방송계에선 아직까지 강호동을 대신할 유재석의 라이벌은 없다는 게 일반적인 진단이다.
하지만 예능 트렌드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대중의 취향과 기호 역시 급변하기 때문에 새로운 예능 스타는 등장하기 마련이다. 또한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을 새로운 트렌드와 인기 코드를 장착한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맹활약을 할 경우 상상을 초월한 스타덤에 오를 수 있다.
우선 유재석과 경쟁할 예능스타로는 오랜 기간 활동하며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 ‘남자의 자격’을 기반으로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이경규가 또한번의 도약을 한다면 유재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혹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신동엽 등도 유재석의 라이벌로 꼽히고 있다.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신예 예능 스타그룹에서 유재석을 위협하는 라이벌이 나올수도 있다. 멘트와 개인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능끼와 예능감, 경쟁력 있는 무기를 갖고 있는 이수근, 그리고 훈남적 이미지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이승기, 슬랩스틱 코미디의 귀재이자 그 누구도 따를 수 없는 개인기를 가지고 있는 김병만 역시 유재석의 잠재적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다.
돌아오는 예능스타도 유재석의 라이벌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바로 원조 국민MC 주병진이다. 방송가에선 구체적으로 컴백설이 나돌고 있는 주병진의 예능 프로그램 복귀는 분명 예능 판도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입담과 진행 실력을 갖춘 주병진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와 만나게 되면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다시 얻을 가능성이 많은 동시에 톱스타 유재석과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예능 톱스타 유재석의 잠재적 라이벌로 떠오른 예능스타들,이경규, 이승기, 이수근, 주병진.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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