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영화 ‘도가니’의 개봉 후 다시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이 사회적인 공분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공유와 정유미가 주연한 영화 ‘도가니’는 지난 2005년부터 광주시 장애우 학교인 인화학원서 벌어진 성폭력 사건을 다른 영화다.
학교장 및 관계자들이 미성년 장애우를 대상으로 끔찍한 성폭력을 저질렀지만, 관계자들은 집행 유예 판결을 받은 사건.
하지만 영화가 개봉한 뒤 사회적인 관심이 집중되면서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대책위는 이 학교 법인인 우석과 광주시, 교육청에 대한 사건 재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책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지난 25일 ‘인화학교성폭력대책위에서 우석법인과 감독기관에게 요구합니다’는 내용의 청원을 올렸다.
영화에 담긴 충격적인 진실 때문일까? 대중의 관심은 높았다. 이틀째인 26일 오전 현재 이 청원은 3만 3230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5만 명을 목표로 25일간 진행되는 것임을 감안할 때 폭발적인 수치다.
청원에 동참한 네티즌들은 “이 사건에 무관심한 나 자신이 부끄럽다”, “영화를 보고 너무나 놀라서 서명에 동참했다”고 해당 학교와 법인, 그리고 관계 기관의 무관심을 질타하고 있다.
충격적인 실화를 담은 영화 ‘도가니’가 스크린을 넘어 사회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사진 = 도가니 중]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