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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의 입대전 마지막 작품 ‘비상(飛上): 태양가까이’(감독 김동원)가 180여일 간의 촬영을 마치고 23일 크랭크업 했다.
지난 3월 15일 강남의 클럽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던 ‘비상’은 이날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모든 촬영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촬영된 장면은 태훈(정지훈 분)의 무리한 비행 때문에 아수라장이 된 에어쇼장의 모습으로, 블랙이글스 대원이었던 태훈이 21전투비행단으로 좌천되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영화 초반부 장면이다.
연출을 맡은 김동원 감독은 촬영이 모두 끝난 후 “고생했던 배우들을 비롯해 스탭들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뿐이다. 후반작업에 완벽을 기해 2012년, 멋지게 비상할 수 있도록,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세 달여의 촬영기간 동안 가족 같은 분위기로 끈끈한 팀웍을 자랑했던 정지훈, 신세경, 유준상 등 출연배우 일동은 이보다 앞서 촬영을 끝냈지만 “비행훈련 등 여러 가지로 고된 현장이었지만 의미 있는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촬영장 가는 길이 항상 즐겁고 좋았는데, 끝이라 생각하니 너무 아쉽다. 항상 촬영장이 유쾌해서인지 섭섭한 마음보다 나중에 나올 영화가 너무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하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주연 정지훈은 이번 작품이 사실상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오는 10월 11일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로 입대해 육군병으로 현역 복무할 예정이다.
영화 ‘비상(飛上): 태양가까이’는 촬영을 모두 마치고 후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봉은 내년 초 예정이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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