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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윤도현이 하차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를 주병진이 진행한다. 주병진은 14년만에 방송에 공식 복귀하게 됐다.
27일 MBC 라디오국의 한 관계자는 "주병진이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한다"며 "구체적인 투입 시기는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윤도현의 소속사 다음기획은 MBC로부터 '두시의 데이트' 대신 다른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옮겨줄 것을 제안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다음기획은 "이번 MBC의 요청의 수준을 뛰어넘은 제안에는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파트너이자 제작진의 일원으로 볼 수 있는 DJ 윤도현에 대한 그 어떠한 배려가 없었음에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일이 흔히 말하는 정치적인 고려가 결부된 외부의 압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방송국 고위관계자들의 독자적인 판단에 의해 진행되었음을 저간의 상황들을 통해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주병진은 강호동의 하차로 대안 찾기에 나선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의 후속 토크쇼 진행자로도 물망에 올라있다.
1990년대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통해 국민 MC로 자리잡은 주병진은 이후 1997년께까지 '주병진의 나이트쇼', '주병진의 데이트라인' 등을 거치며 재치있는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지난 7월에는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자신의 방송 인생과 함께 갖은 역경이 있었던 개인사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당시 강호동과의 방송에서도 전혀 녹슬지 않은 말솜씨를 자랑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주병진. 사진 = MBC]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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