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YG와 4년 전속 계약…11월 1일 솔로 컴백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가수 타블로(본명 이선웅, 31)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손을 잡고 솔로 앨범으로 컴백한다.

27일 YG는 “타블로와 YG가 4년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1월 1일 자신의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학력 논란으로 상처를 입고 지난 2년동안 음악 활동을 중단한 타블로가 YG와 손을 잡고 에픽하이 소속이 아닌 솔로 앨범으로 돌아오는 이유는 아내 강혜정의 공이 컸다.

YG는 “YG와 타블로의 만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다름 아닌 타블로의 부인이자 YG소속 연기자인 강혜정이었다”면서 “결혼을 하고 첫 아이를 얻어 누구보다 행복했어야 할 시기에 가장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던 남편을 곁에서 지켜보았던 강혜정은 소속가수들을 가족처럼 대하는 회사 분위기와 소속가수들이 음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양현석 대표에게 남편 타블로를 직접 소개하게 된 것”이라 설명했다.

아울러 유년시절부터 서태지와 아이들의 광팬이었음을 자처했던 타블로는 이런 아내 강혜정의 권유, 양현석 대표의 격려, YG가 국내 유일의 힙합 메이저 레이블이란 점 등을 모두 고려해 YG를 최종적으로 택하게 됐다.

이와 관련 타블로는 “2년 가까이 무대를 떠났다가 대중 앞에 다시 선다는 것이 아직 많이 두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 동안 많이 힘들긴 했지만 그렇다고 누구를 원망하거나 탓하는 마음은 추호도 없다. 모든 것이 저로 인해 비롯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면서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응원을 보내준 팬들이 많았는데 고맙다는 천 마디의 말보다는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컴백 소감을 밝혔다.

2년의 공백을 깨고 YG 소속으로 그룹이 아닌 첫 솔로 앨범을 들고 돌아오는 타블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타블로. 사진=YG엔터테인먼트]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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