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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단 한 번의 샷이 인생을 바꿔놨다. 투어 챔피언십과 페텍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빌 하스(29·미국)의 이야기다.
빌 하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장(파70·7154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페텍스컵까지 거머쥔 하스는 우승 상금으로 1114만달러(약 134억)를 획득했다.
2004년 PGA투어에 데뷔한 하스는 지금까지 별 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지난 해 밥 호프 크라이슬러 클래식과 바이킹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결국 하스는 PGA투어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일을 냈다. 특히 연장 두 번째 홀인 17번 홀(파4)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샷은 압권이었다. 하스는 두 번째 샷이 워터 해저드가장 자리에 떨어졌지만 샌드웨지로 스윙을 해 기적적으로 볼을 홀 컵 근처에 떨어뜨렸다.
극적으로 파세이브에 성공한 그는 결국 세 번째 홀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아버지인 제이 앞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하스는 "내가 생각해도 멋진 샷이었다"며 "몰 속에서는 샷이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냥 하늘 위로 올리자는 생각이었다"고 연장 두 번째 홀을 회상했다.
[빌 하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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