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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월화극 ‘무사 백동수’(극본 권순규/연출 이현직, 김홍선)에서 최민수, 전광렬, 윤지민이 모두 죽음으로 하차, 향후 드라마가 어떻게 전개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방송된 ‘무사 백동수’ 25회에서 천(최민수 분)은 죽음을 맞았다. 그는 여운(유승호 분)과의 혈투에서 패해 부상을 입은 상태로, 딸이 아니란 걸 알지만 여전히 부성애를 보였던 황진주(윤소이 분)를 지키다가 운명을 달리했다. 그는 홍대주(이원종 분)와 흑사초롱 전 인 주(박철민 분)의 계략에 황진주의 화살받이가 돼 최후를 맞이했다.
이에 앞서 ‘조선의 검선’ 김광택(전광렬 분)은 지난 20일 방송된 24회분에서 죽었다. 그는 천과 마지막 결투를 벌이던 중, 홍대주의 수하가 쏜 화살에서 천을 구하다가 정작 자신은 천의 칼에 찔렸다. 이미 김광택은 위암에 걸려 병세가 악화되던 중이었기 때문에 부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죽음을 맞았다.
천과 김광택, 두 남자의 사랑을 받은 여인 흑사초롱 지주 가옥(윤지민 분)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무사 백동수’ 18회분에서 죽음으로 일찍 하차했다. 가옥의 죽음을 시작으로 김광택, 천이 차례대로 죽음을 맞으며 ‘무사 백동수’의 한 축을 이뤘던 ‘어른들의 싸움’은 종료됐다.
‘무사 백동수’는 총 30부작으로 10월 11일 마지막회가 방영될 때까지 5회가 남은 상태다. 이제 ‘무사 백동수’는 주인공 백동수(지창욱 분)와 여운(유승호)의 이야기가 중추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무사 백동수’ 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이제 백동수-여운 위주로 남자들간의 의리와 우정, 배신, 이런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 백동수가 정조를 지키고 무예를 널리 전파한다는 드라마 본연의 이야기도 그려질 것”이라 설명했다. 또 그는 “극중 악을 일삼은 박철민이 죽지 않은 이유, 그를 통해 개과천선에 대한 교훈적인 내용도 포함될 것”이라 덧붙였다.
[위부터 '무사 백동수'에서 죽음을 맞이한 최민수-전광렬-윤지민.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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