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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201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5번째이자 하반기 6번째 대회인 '골든에이지컵 대우증권 클래식'이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지산 컨트리클럽(파72·6465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는 105명의 프로와 3명의 아마추어 선수 등 총 108명이 출전해 챔피언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인다. 특히, '한화금융 클래식 2011'에서 우승하며 KLPGA투어 통산 4승, LPGA투어 통산 4승 기록을 보유하게 된 최나연(24·SK텔레콤)을 비롯해 '제4회 롯데마트 여자오픈' 이후 6개월 만에 고국 나들이에 나선 서희경(25·하이트) 등 해외파 선수들이 출전해 국내파 선수들과 진검승부를 펼친다.
최나연은 "한국에 들어온지 5일이 넘어 컨디션은 70~80%정도 회복했다. 부담감을 떨치고 본래 실력을 모두 보이고 싶다"며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또 그는 "지산 컨트리클럽에서의 라운드는 처음이라 잔디를 빨리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다"며 "코스가 어렵다고 들었는데 나는 코스 난이도가 높을수록 도전정신이 생기기 때문에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한명의 해외파 선수인 서희경은 "오랜만에 한국에 와서 기대되기도, 설레기도 하다. 한국에서 나를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을 위해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KLPGA투어 통산 11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서희경은 "아이언샷이 정교해야 버디 기회가 많기 때문에 아이언샷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또한 3라운드 대회이기 때문에 3일 내내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것이고 버디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도록 집중할 것이다"고 전략을 밝힌 뒤, "작년 대우증권 경기 때 아쉽게 우승을 놓쳤기 때문에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속내를 내비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대회인 '제33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에서 좋은 샷감각을 보였던 양수진(20·넵스), 유소연(21·한화), 심현화(22·요진건설) 등도 출전한다.
유소연은 "시합과 학교 수업을 병행하느라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이번 시합은 3라운드 경기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은 없다. 지난 시합 때 샷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샷 연습을 집중적으로 해서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나연(위)과 유소연.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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