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유정 기자] SK 와이번스 정근우가 정규시즌 팀 2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근우는 27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주위에서 롯데가 2위 가능성이 높은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누가 2위 싸움 끝이래요"라고 웃으면 말을 건넸다.
정근우는 "롯데보다 아직은 우리가 남은 경기가 많아서 2위 승산이 있다"며 "선수들 사이에서도 2위 자리를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주장 이호준 선수가 정근우를 두고 '타격천재'라고 부를 만큼 부상 후 한 달이 넘게 재활에 전념했음에도 1군 복귀 후 맹타를 휘두르며 팀 공격의 보탬이 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정근우는 297타수 93안타 5홈런 39타점 .313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정근우는 "올 시즌에 옆구리 통증 때문에 종종 자리를 비워서 팀원들에게 미안했다"며 "그래도 돌아와서 (팀에)보탬이 될 만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4경기만을 남겨둔 롯데에 비해 SK는 9경기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더구나 두 팀이 1경기 근소한 차이로 앞서니 뒤서니 하고 있어 정규시즌 끝까지 2위 자리에 대한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정근우는 지난 7월 26일 사직 롯데전 훈련 도중 입은 옆구리 통증으로 같은 달 30일 4년 2개월 만에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그는 재활군에서 지난달 10일 잠실 두산전부터 1군에 합류했지만 나흘 만에 옆구리 통증 재발로 인해 재활군으로 다시 내려갔다가 35일 만인 9월 18일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SK 정근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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