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세호 기자] 삼성 류중일 감독이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놓은 채 한국시리즈에 대해 입을 열었다.
류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앞서 한국시리즈에서 차우찬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타자들에게 기대를 거는 것보다는 우리 팀의 투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싶다”며 “상대팀도 분명 좋은 투수들이 마운드에 오를 것이다. 그래서 타자들의 활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사실 팀의 에이스는 차우찬이다. 차우찬이 비록 최근 구속이 안 나오고 볼끝도 안 좋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류 감독은 마운드에 대해서 “한국시리즈에서 선발진에 합류할 매티스, 저마노에 대한 기대도 있다. 불펜 필승조는 정규시즌처럼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시즌 팀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투수진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남은 시즌 운용에 대해 “진갑용은 몸상태를 고려하여 아끼겠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그대로 출장시킬 것이다. 선수들의 개인타이틀도 중요하다. 절대 상대에게 봐주는 느낌 없게 남은 경기 치르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10승 2패 평균자책점 2.14 탈삼진 112개를 기록하며 삼성의 좌완 에이스로 자리한 차우찬은 올 시즌 9승 5패 평균자책점 3.64로 지난해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삼성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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