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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윤세호 기자] 삼성 류중일 감독이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시즌 초 선발투수로 활약한 안지만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앞서 “시즌 초반이 고비였는데 그때 안지만이 활약해서 고비를 넘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시즌 개막할 때 야수진은 컨디션이 괜찮았는데 투수진에 부상이 많았다. 그래서 4, 5월에는 5할 승부만 하려고 했고 5할만 유지하면 이후 부상자가 복귀할 때 치고 올라갈 거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류 감독은 “실제로도 4월이 고비였다. 4월에 넥센과 한화 상대로 1승 2패로 고전했다. 하지만 강팀 상대로 2승 1패 이상을 하면서 성적이 올라갔다”면서 “초반 선발 투수진 공백을 안지만이 잘 메워줬다. 원래 불펜 투수인 안지만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며 활약했고 안지만의 활약 덕에 마운드가 무너지지 않았다. 시즌 초를 지나면서 선수들 부상 없이 상승세를 탄 것 같다”라고 1위 수성의 원동력을 이야기했다.
불펜 필승조인 안지만은 올 시즌 첫 4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안지만은 4월 5일 첫 선발등판에서 6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 12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2승을 거뒀다. 4월 25일 이후 안지만은 다시 불펜으로 돌아왔고 25일 경기까지 8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96 15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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