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넥센이 길고 긴 득점 침묵에서 벗어났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27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회 김민성의 솔로홈런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22일 LG전 5회 이후 34이닝만이다.
넥센은 최근 방망이가 터지지 않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23일부터 25일까지 대구구장에서 펼친 삼성과의 대결에서는 3경기, 27이닝동안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3경기 연속 영봉패는 2003년 롯데 이후 처음 기록하는 불명예였다.
삼성과의 3연전동안 이어진 침묵으로 프로야구 연속 이닝 무득점 기록에도 한걸음 다가섰다. 31이닝동안 무득점을 기록하며 1986년 청보가 세운 41이닝에 가까이 다가갔다.
27일 경기에서도 2회까지는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1, 2회 모두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결국 홈으로 들어온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33이닝 연속 무득점.
불명예 신기록 위기를 잠재운 것은 홈런포였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민성은 SK 선발 이승호(등번호 37번)의 공을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넥센으로서는 1-1 동점을 만든 것 이상의 귀중한 홈런포였다.
[사진=넥센 김민성]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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