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유정 기자] SK 와이번스 큰 이승호(등번호 37)가 2⅓이닝 1실점에도 불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승호는 27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52개의 공을 뿌리며 3피안타 1홈런 1실점하고 정대현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승호는 이날 3회초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138km짜리 직구를 던져 좌중간으로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하면서 1실점했다. (비거리 120m)
이후 후속 타자 송지만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김민우를 상대로 삼진을 잡았다. 하지만 1사 유한준의 내야안타와 송구 실책이 이어지면서 주자를 1,3루에 두면서 벤치는 바로 투수교체에 들어갔다.
경기에 앞서 이만수 감독대행은 정규시즌 2위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내며, 남은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을 언급했다.
이에 이 대행은 "오늘 만약 (이)승호가 마운드에서 조금이라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지체 없이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팀의 정규시즌 2위 총력전으로 큰 이승호는 2⅓이닝만을 소화하고 1실점을 기록한 채 아쉬움을 남기고 마운드를 떠났다. 다행히 후속투수가 이승호가 내보낸 주자를 불러들이지 않으며 실점은 1점으로 마무리됐다.
올 시즌 이승호는 3.77 24 6승 3패 평균 자책점 3.77을 올리고 있다.
[SK 이승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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