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유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 브랜든 나이트가 SK 타자들을 상대로 고전하며 2경기 연속 대량 실점하는 수모를 겪었다.
나이트는 27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80개의 공을 뿌리고 6피안타 1홈런 6실점을 기록, 마운드를 쓸쓸히 내려왔다.
나이트는 1회말 2사 주자 2루 이호준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최윤석을 우전 안타로 출루, 정근우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루를 뒀다. 이어 후속 타자 임훈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작렬하며 2루 주자 최윤석이 홈을 밟아 추가 1실점했다.
나이트의 실점은 4회말에도 계속됐다. 1사 주자 1,2루 정상호에게 134km짜리 슬라이더를 던져 좌측 펜스를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을 허용하면서 주자 모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비거리 120m) 이로써 점수는 1-5가 됐다. 다음타자 최윤석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늘렸지만 정근우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장효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후속 투수 장효훈이 안치용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정근우가 홈으로 들어와 나이트는 6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나이트는 지난 21일 잠실 LG전(4이닝 동안 10피안타 7실점, 평균 자책점 15.75)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승의 조건을 갖추지 못한 채 일찍이 마운드을 내려가게 됐다.
이날 경기 결과로 평균자책점은 4.50에서 4.73으로 높아졌다.
[넥센 나이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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