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유정 기자] SK 와이번스 정상호가 3경기 연속 홈런을 작렬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정상호는 27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4타수 2안타 3타점 1홈런을 기록, 10-2로 팀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정상호는 2-1상황에서 맞이한 4회말, 1사 1,2루 나이트의 134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시즌 10호 좌월 3점 홈런으로 만들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여기에 필요할 때 마다 터지는 안타로 그는 존재감을 입증 시켰다.
이에 정상호는 "오랜만에 팀 승리에 기여해서 기쁘다"며 "타석에 들어 설 때부터 변화구를 노렸다. 내가 노린 코스로 공이 들어와 홈런으로 연결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8월에는 부진하다가 9월에 들어 잘해내고 있어 나 스스로도 기쁘다"며 "포스트 시즌 때도 잘해서 9월의 사나이가 아닌 10월의 사나이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올 시즌 정상호처럼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경우는 유일무이로 2009년, 2010년 그리고 올해 각 1번씩 총 3번이 있었던 희귀한 기록이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이 3번 모두 이날처럼 9월에 나온 기록들이다.
정상호는 이날 시즌 10번째 홈런을 올리며 2009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두자리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날 정상호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머쥔 SK는 롯데를 0.5게임차로 바짝 추격하게 됐다.
[SK 전상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