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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가수 이문세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문세는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도피 여행을 떠난 사실을 밝혔다
그는 "결혼 반대가 심했다는데 어땠냐"는 질문에 "아내의 아버님은 서울대학원장을 어머님은 이화여대 학장을 역임하셨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 남자는 방해가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내 부모님이 사랑한다면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하더라. 결혼을 허락해주면 얼마든지 기다리겠다고 했더니 '10년 후 생각해 보자'고 하시더라"며 "승낙받지 못한것이다"고 덧붙였다.
결혼 승낙을 받지 못한 이문세와 아내는 아내의 유학으로 생이별을 하게 됐다. 이문세는 "뉴욕으로 가서 아내를 데리고 왔다. 부모님께 '몸 상태가 허약해져 공부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혼 후 공부를 하겠다'고 했지만 또 승낙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사랑의 도피 여행을 떠난 것. 그는 "(아내와) 짐을 싸들고 보름 정도 전국을 여행했다. 우리 집사람은 그때가 제일 행복했고 또 내가 제일 멋있었다고 했다"며 "설득 끝에 결혼승낙을 받았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사진 = '김승우의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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