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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가수 성시경이 일본에서 돈이 없어 거지로 오해받은 사연을 소개했다.
성시경은 27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지금껏 뮤직비디오 촬영을 함께 하며 가장 미안했던 배우로 이유리를 꼽았다.
성시경은 “2집 때 이유리 씨와 뮤직비디오 촬영 때문에 일본 삿포로에 갔다. 촬영 전날 혼자 주머니의 돈을 확인 안하고 숙소에서 걸어나왔다. 정말 조그마한 꼬치집에 갔는데, 주머니에 만원이 있더라. 술이 한잔에 5000원이라 두 잔만 먹고 가야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시경은 “앞에 조그마한 샐러드가 있어 먹었는데 그게 3000원이었던 거다. 제가 또 옷을 못 입어 거지로 오인 받는 분위기였다. 제가 한국에서 온 진짜 유명한 가수라고 아는 일본어 다 동원해 설명하고, 겨우 전화를 걸어 매니저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성시경은 “그제서야 ‘보여주겠다. 내가 거지가 아니란걸’이란 기분으로 사장님께 ‘오늘 셔터 내리라’고 했다. 테이블 4개짜리 작은 가게였는데, 셔터 내리고 스태프들이랑 큰 병으로 대여섯 병의 술을 마셨다. 다음날 뮤직비디오 촬영은 생각지도 않았다”면서 “다음날 몸 안의 수분 대부분이 알코올 같은 느낌이었다. 이유리 씨를 처음 만나는데 너무 미안했다. 키스신에 술 냄새가 났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미안해 했다.
[성시경.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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