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강호동이 연예계 잠정 은퇴선언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속속 떠나고 있다. 강호동은 5년동안 출연했던 KBS ‘1박2일’을 지난 25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그리고 2009년 첫방송부터 존재감을 드러내며 인기를 끌었던 SBS ‘강심장’은 27일 마지막 출연을 했다.
그리고 화제나 이슈가 되는 연예인과 유명인, 전문가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던 새로운 개념의 토크쇼 MBC ‘무릎팍 도사’ 역시 10월 5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한다.
‘무릎팍도사’는 강호동 1인의 퍼스낼러티 토크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강호동의 존재감과 진행스타일이 컸다. '무릎팍도사'의 박정규PD는 “워낙 강호동씨가 '무릎팍도사'에서의 역할과 상징성이 컸다”고 말한 바 있다.
진행 스타일이 워낙 개성적이고 뛰어난데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강호동이어서 ‘무릎팍도사’에 수많은 최민수 등 유명 연예인 스타와 안철수 서울대 교수, 산악가 엄홍길 등 유명인들이 출연을 했다.
‘무릎팍도사’ 제작진은 진행자 강호동 때문에 출연자 섭외가 매우 용이했고 섭외가 힘든 사람들도 진행자 강호동이라는 사실을 주지시키면 섭외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말한다.
‘무릎팍 도사’ 임정아 전PD는 “제작진이 출연자 섭외에 진행자 강호동씨 존재는 큰 역할을 했다. 많은 출연자들이 강호동의 진행 스타일이나 존재감으로 인해 출연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호동과 ‘무릎팍 도사’제작진이 방송 초반부터 꾸준하게 출연시키고 싶었던 몇몇 스타와 유명인들은 끝내 강호동과 만남이 성사되지 못하게 됐다. 강호동이 10월5일 방송을 끝으로 ‘무릎팍도사’를 퇴진하기 때문이다.
강호동과 제작진이 ‘무릎팍도사’에 섭외하고 싶었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스타중 첫손에 꼽히는 스타는 장동건이다. 강호동은 장동건과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이 출연하면 반드시 전화통화 혹은 부탁으로 장동건 섭외를 부탁했다. 하지만 장동건은 ‘무릎팍도사’에 출연하지 않아 끝내 강호동과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그리고 MBC라디오 ‘시선집중’의 진행자이자 가장 영향력 높은 언론인으로 꼽히는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 역시 강호동과 제작진이 섭외를 꾸준하게 추진했으나 실패한 유명인중 한사람이다. 이외에 ‘겨울연가’로 한류의 기폭제 역할을 했던 배용준도 ‘무릎팍 도사’ 섭외대상 1순위였지만 출연에 응하지 않아 최고의 MC강호동과의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다.
['무릎팍도사'제작진과 강호동이 출연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지만 섭외에 실패한 스타와 유명인, 손석희, 배용준, 장동건.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