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공격수 이동국(32·전북)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서도 거침없는 골감각을 과시했다.
이동국은 27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레소 오사카(일본)와의 2011 AFC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혼자 4골을 터뜨리며 6-1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서 이동국은 왼발 슈팅과 오른발 슈팅으로 세레소 오사카 골문을 갈랐을 뿐만 아니라 헤딩골까지 터뜨리며 세레소 오사카 골문을 거침없이 두드렸다.
A매치 86경기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동국은 지난해 남아공월드컵 우루과이와의 16강전 교체 출전이 자신의 마지막 A매치다. 30대 중반의 나이를 향해가고 있는 이동국은 대표팀과는 멀어지고 있지만 소속팀에선 꾸준한 득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K리그서 13골을 터뜨린 이동국은 올시즌 14골을 기록하며 지난해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이동국이 꾸준한 득점행진을 펼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전북 최강희 감독이 이동국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국은 지난 2009년 전북에 입단해 그해 득점왕과 MVP를 수상하며 소속팀의 K리그 우승을 이끌고 있다. 에닝요, 루이스, 이승현 등 화려한 공격진을 보유한 전북의 공격은 이동국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최강희 감독이 누구보다도 이동국의 활용 방법을 잘알고 있는 것은 이동국이 꾸준한 득점행진을 펼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이동국은 올해 전북과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동국은 소속팀서 무서운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지만 대표팀과는 멀어진 상황이다. 대표팀은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 돌입한 가운데 2014년에 이동국의 나이는 30대 중반에 접어든다. 이동국은 대표팀서 멀어지고 있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변함없이 무서운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이동국]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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