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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수목극 ‘보스를 지켜라’(극본 권기영/연출 손정현/이하 ‘보스’)의 왕지혜가 음주가무신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보스’ 10회에서 극중 나윤(왕지혜 분), 은설(최강희 분), 명란(하재숙 분)은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걸그룹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를 부르며 춤을 췄다. 이 장면에서 최강희가 “내가 제일 잘 나가”라고 외치는 모습이나, 왕지혜가 “이거 무슨 노래야?”라며 좋아서 함께 어울리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왕지혜는 이 장면에 대해 “2NE1의 노래 ‘내가 제일 잘나가’를 부르며 춤추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건 최강희 씨와 하재숙 씨의 아이디어였다”며 “그때 사실 진짜 술 한모금 마시고 춤을 췄다. 그래서 얼굴이 조금 발그레한 상태에서 신나게 연기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왕지혜는 극중 나윤이 다른 드라마 속 여주인공을 괴롭히는 부잣집 딸들과는 달리 코믹하게 그려진 것에 대해 “나윤의 경우 처음에는 극의 설정상 은설과는 달리 조금은 얄미운 모습으로 비춰질 수도 있었다. 그리다 어느 순간 ‘교육의 힘’이라고 외친 것처럼 작가님과 감독님께서 일부러 조금은 빈틈 있게 그려주신 덕분에,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거듭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마지막으로 왕지혜는 “그동안 드라마에서 맡아온 캐릭터 때문에 ‘차도녀’이미지가 있는데, 이번에 그런 부분을 바꿀 수 있었다. 그리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타이틀롤로써 캔디같은 여주인공이 되어 절절한 멜로연기를 펼쳐보이고 싶다”며 “우선은 정말 내게 행운, 그리고 성장할 기회를 준 ‘보스’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남은 방송분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한편 ‘보스’ 후속으로는 10월 5일부터 한석규, 장혁, 신세경 주연의 ‘뿌리깊은 나무’가 방송된다.
[왕지혜(위), '보스를 지켜라' 속 '내가 제일 잘나가' 장면(아래). 사진=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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